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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리그 연봉, 유럽보다 높을까? (사우디리그, 축구연봉, 비교)

by michaelkimvn 2025.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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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리그연봉 , 유럽보다 높을까 ?

최근 몇 년 사이, 중동 축구리그가 세계 무대에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유럽 최고 선수들을 파격적인 연봉으로 영입하며 주목받고 있는데요. 과연 중동리그의 연봉이 유럽 명문리그보다 정말 높을까요? 이 글에서는 사우디리그 중심의 중동리그 연봉 수준과 유럽리그와의 비교, 선수 입장에서의 이점과 한계까지 전반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사우디리그의 연봉 현실: “돈으로 유럽을 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으로 스포츠 산업, 특히 축구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세계적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 등 유럽 정상급 선수들을 사우디 프로리그로 데려오며 세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 핵심에는 바로 ‘어마어마한 연봉’이 있습니다.

호날두의 경우 연간 약 2억 유로(한화 약 2,800억 원)를 받고 있으며, 이는 단순 연봉 외에 이미지권, 스폰서 계약 등을 포함한 금액입니다. 네이마르 역시 연간 약 1억 5천만 유로에 가까운 수익을 보장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액수는 기존 유럽 톱리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규모입니다.

사우디리그는 선수 개개인의 시장가치보다 ‘상징성’에 가치를 두고 연봉을 책정합니다. 유럽리그에서는 나이, 경기력, 팀 전술과의 적합성 등이 연봉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사우디에서는 세계적인 인지도와 스타성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유럽리그 연봉 구조: 실력 + 시장 + 브랜드

유럽의 5대 리그는 연봉 수준 자체도 높지만, 구조는 상당히 체계적이고 보수적입니다. 대부분의 구단은 재정건전성을 고려해 샐러리캡 혹은 FFP 기준에 따라 연봉을 조절합니다. EPL의 평균 연봉은 약 400만~600만 유로 수준이며, 상위권 선수들은 1,000만 유로 이상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는 팀 성과, 보너스, 인센티브가 포함된 복합적인 계약 조건을 기반으로 하며, 단순 연봉만으로는 사우디의 제안을 따라잡기 힘든 구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리그가 선수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이유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과 노출, 챔피언스리그 참가 기회, 그리고 글로벌 브랜드 가치 상승 때문입니다. 유럽에서 성공하면 자연스럽게 광고, 방송, 후원, 심지어 개인 브랜드 창출까지 확장되며, 장기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단기 수익 vs 장기 커리어: 어떤 길이 더 나은 선택일까?

중동리그, 특히 사우디리그는 단기간 내 ‘고수익’을 추구하는 선수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커리어, 특히 월드클래스 선수로의 성장이나 글로벌 팬층 확보를 원한다면 유럽 무대가 여전히 유리한 조건입니다.

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리그에서 1~2년 활동한 후 다시 유럽 무대로 복귀하려 하거나, 국가대표 발탁 기회를 위해 유럽 무대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피지컬 강도, 경기 수준, 전술 다양성 측면에서도 유럽리그는 여전히 세계 정상급으로 평가됩니다.

반면 중동리그는 경기 수준, 전술 체계, 관중 수, 글로벌 중계 등에서 아직 개선 여지가 큽니다. 이로 인해 선수로서의 기술적 성장보다는 '재정적 안정'이 주된 동기이자 목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 돈은 중동이 세다, 그러나 무대는 유럽이 넓다

중동리그, 특히 사우디리그는 연봉만으로는 유럽을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그들의 막대한 오일머니는 세계적인 스타들을 끌어들이는 강력한 무기이며, 선수들에게는 커리어 후반기 또는 단기적인 수익 극대화 전략으로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축구라는 무대에서 진정한 가치는 단순한 돈이 아닌, 실력과 명성, 커리어의 질로 결정됩니다. 여전히 유럽은 그 중심이며, 오랜 시간 동안 구축된 시스템과 글로벌 인프라는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유소년 시스템, 리그 경쟁력, 국가대표와의 연계성까지 고려할 때 유럽리그는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완성형 선수’를 만드는 플랫폼이라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유럽에서 성공한 선수들은 은퇴 후에도 스포츠 해설가, 감독, 브랜드 모델 등 다양한 진로로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가가치는 단기적인 연봉 수익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중요한 자산입니다. 반면, 중동리그는 아직까지 은퇴 이후 경로와 후속 커리어에 대한 생태계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선수의 나이, 커리어 단계, 목표에 따라 선택은 달라지지만, ‘돈은 중동이 세다, 그러나 무대는 유럽이 넓다’는 명제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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